지난 3부까지 우리는 로봇의 두뇌(AI), 감각(센서), 그리고 근육(구동 부품)을 차례대로 조립해 보았습니다. 자, 이제 완벽한 구조를 갖춘 로봇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등 뒤에 굵은 전원 케이블을 꽂은 채 반경 1미터 안에서만 맴도는 로봇을 우리는 진정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라 부르지 않습니다. 로봇이 공장을 벗어나 우리의 일상 공간을 자유롭게 활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을 끊고(Untethered) 스스로 에너지를 품고 다녀야 합니다. 오늘 4부에서는 첨단 로봇 공학의 가장 거대하고 치명적인 물리적 병목이자, 로봇의 심장과 체력을 담당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현실과 한계를 심층 분석해 봅니다.전기 코드를 뽑는 순간 시작되는 '현실의 무게'수십 년 전 공상과학 영화에 등장하던 로봇들은 ..